눈빛

다른 어떤 것보다
네 눈빛이 사랑을 말해 와 
언젠간 변해도 어쩔 수 없지만
그땐 참 슬플 것 같아

(날 바라보던) 너의 눈빛 속엔
(꽃이 피고) 다시 시들고 날
(쉬게 하던) 숲 속 같던 눈이
(속을 알 수 없는 동굴로)

넌 내가 모르는 줄 알지만
날 몰래 볼 때마다
네 눈 속에 따뜻한 그 온기가
날 간지럽히잖아

그때 불현듯 그 날이 오면
넌 어떤 눈을 하고 있을까
향기가 푸르르던 네 눈빛도
그땐 야속히 말라버릴까

(날 바라보던)
너의 눈빛 속엔
(꽃이 피고) 다시 시들고 날
(쉬게 하던)
숲 속 같던 눈이
(속을 알 수 없는 동굴로)

우린 나누지 못한 말이 많아서
늘 조급해하지만
말로 다 하지 않아도
난 네 맘을
전부 다 알고 있어 걱정은 마

그때 불현듯 그 날이 오면
(괜시리 난)
넌 어떤 눈을 하고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
지금 네 눈에 비친 사랑만큼
이별도 숨길 수 없을까

(날 바라보던)
너의 눈빛 속엔
(꽃이 피고) 다시 시들고 날
(쉬게 하던) 숲 속 같던 눈이
(속을 알 수 없는 동굴로)

(날 바라보던) 너의 눈빛은
이제 나 아닌
다른 곳을 향하고
(날 쉬게 하던)
너의 눈 속에 
내 모습은 점점 더 작아지고
(네가 머물던) 내 눈 속에
네 마지막은
짙은 안개 속에 잠겨
계속 넘실대다 떨어져

(날 바라보던) 
(꽃이 피고) 
(날 쉬게 하던)
(계속 넘실대다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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