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e

이준호 2017.09.11 691
한 여름밤에
따스한 별 가득할 때
얄궂은 사춘기 
소녀처럼 웃을 듯 말 듯
미소를 머금고 날 맞이했지
처음 손 내밀 때
세상 가장 행복했었어
너는 얘기했지 내게 
"손이 큰 게 싫어"
하지만 내겐 한없이 
작고 예쁜 걸

Fine
빨갛게 물든 머리
계속 쓰다듬고파 baby
Fine
포근한 너의 품 안에서 
잠들고 싶어

항상 내 곁에 
쌔근쌔근 잠든 목소리
고로롱 코 고는 
소리에 놀라 잠이 깨도
나에겐 가장 사랑스러운 걸
나를 보며 니가
달려와서 내게 안길 때
두근대는 니 심장이 
내 가슴에 닿을 때
언제까지나 어디에서나 
함께 하고파
 
Fine
빨갛게 물든 머리
계속 쓰다듬고 파 baby
Fine
포근한 너의 품 안에서 
잠들고 싶어

나 이 꿈에서 깨면 
한동안 우린 
다신 볼 수 없겠지
향긋한 분홍빛 
너의 코와 보드라운 솜털
매일매일 기억해 
My love My bo yeah~

너와 떨어져 있어도 
나는 변하지 않아
나와 함께한 시간이 
행복했기를 바라
언젠가 너를 만날 때 
나를 마중 나와주렴
하얗고 파란 하늘 속 
폭신한 구름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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