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나요

맥켈리 2017.09.28 13
헛된 바램인 걸까
그대와의 이 계절을 나는 건 
너무 큰 욕심일까
친구들보다 가까워지는 건 
그대 나를 앞에 두고
왜 먼 곳만 자꾸 보는지 

정말 모르나요 
간절하게 그댈
바라보는 내 눈을 
영영 모를까요
처음부터 그댈 원한 내 맘을 

끝내 사랑한다는
말 못했던
내 소심한 성격이 
어쩌면 날 멀리할까
그 두려움에 더 망설이나 봐 

허나 말 안 해도
날 알아줄 거라 믿었죠 

정말 모르나요 
간절하게 그댈 바라보는
내 눈을 
영영 모를까요 
처음부터 그댈 원한 

내 맘이 혹시 내가 모자란가요 
그대가 바래온 사랑과
너무 먼가요 
그래요 

그대 알잖아요 간절하게
그댈 바라보는 내 눈을 
그댈 사랑해요
처음부터 그래왔던 
나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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