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벌써 가려고 그래?
아직 커피가 반이나 남았는데
혹시 바쁜 일 없다면 남은 커피가
아까우니깐 마저 먹고 가
왜 벌써 가려고 그래?
아직 일곱시도 안됐는데
해가 지려고 하는 이 시간이 나는
아까우니깐 좀 더 있다가
밤이 되면 네게 할 말이 있는데
이 기회를 놓쳐버릴까 아까워
내일이 되기 전에
꼭 니가 알아줬으면
하는 내 맘 못 전할까 아까워
아까워 난 니가 너무 아까워
아까워 니가 떠나 버릴까 봐
아까워 터질 것 같은 내 맘이
아까워 아까워 아까워
왜 벌써 가려고 그래
아직 난 여기 있는데
니 맘이 많이
멀어지지 않았다면
제발 가지 마
밤이 되면 내가 너 하나 때문에
울고 웃고 한 시간이 아까워
내일이 되면
니가 떠나 버릴 것 같아
이대로 널 놓치긴 아까워
아까워 난 니가 너무 아까워
아까워 니가 떠나 버릴까 봐
아까워 터질 것 같은 내 맘이
아까워 아까워 아까워
난 네 옆에 서 있는 것조차
너랑 마시는
Coffee 한잔도 no no
다 싫어 그냥 싫어 uh uh
나 니 목소리 냄새 하나 하나 다
진절머리가 날 것만 같아 이제
그만 좀 해
아까워 난 니가 너무 아까워
아까워 니가 떠나 버릴까 봐
아까워 터질 것 같은 내 맘이
아까워 아까워 아까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