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고백

김도현 2017.10.31 118
나는 들었습니다
짙은 어둠이 내린 그 밤
수많은 거짓을
아무말도 못하고
듣기만 했는데
왜 그리 불안한지

나는 보았습니다
불에 비친 주의 얼굴
피로 멍든 그 얼굴
나는 아니라고
정말 모른다할 때
돌아보신 주의 눈을

사랑하느냐 사랑하느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사랑하느냐 주님
내게 말씀하시네
나의 양을 먹이라

나는 들었습니다
조용한 비가 내린 그 밤
분명한 주의 음성
이웃을 사랑하라
알고는 있는데
왜그리 안되는지

나는 보았습니다
굶주리고 병든 이들
떨고있는 그 눈빛
나는 못한다고
모른척 지나갈 때
그들속의 주님 모습

사랑하느냐 사랑하느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사랑하느냐 주님
내게 말씀하시네
나의 양을 먹이라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그 무엇보다 주를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가신
십자가의 길
따라가겠습니다
주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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