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어반자카파 2017.11.08 2,820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참 어리석고 어렸지
그때의 우리
아무것도 아닌 일에 
다투던 초라할 무렵에 기억

달 밝은 날에 하늘을 보면 
우리 상처들이 떠 있고
밤 또 늦은 밤에 거릴 거닐면 
그때의 추억이
선명하게 따라와

네가 그립거나 보고프거나 
그런 쉬운 감정이 아니야

난 그때의 우리가 세상에 
우리밖에 없었던
그때가 그리울 뿐

그때의 우리 소홀함과 편안함 
그 안에서 부서질 듯 아파했던

달 밝은 날에 하늘을 보면 
우리 상처들이 떠 있고
밤 또 늦은 밤에 거릴 거닐면 
그때의 추억이
선명하게 따라와

네가 그립거나 보고프거나 
그런 쉬운 감정이 아니야

난 그때의 우리가 세상에 
우리밖에 없었던 그때가 그리워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픈 
가벼운 순간의 감정이 아냐

난 그때의 우리가 너와 내가
이 세상 전부였던
그때가 그리울 뿐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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