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Feat. SOMA)

TK 2017.11.14 42
나를 바라보는 너의 
두 눈에 내가 없네
따스하고 밝은 미소로 
영원을 꿈꾸던 내 모습도
그래 다 이런 거야 
모든 게 다 변하니까 
도대체 사랑이 뭔데
자기 생각만 하냐면서 
너도 네 생각만을 해
이해해주길 원하면서 
날 이해 못해주는데
계속 화만 내는 너에게 
참다 못해 가시를 뱉었네

이게 아닌데 조금만 더 참을 걸
다투기 싫은데 상처주기 싫은데

아닐 거야 매일 
난 변하는 네 얼굴에
억지로 웃던 너를 
아직도 기억하는걸
차가운 너의 지겨운 표정
두 번 다신 없을 거란 
뻔한 말뿐인
이제는 너와 
함께 하고 싶지 않아
흔들리던 너의 마지막까지 
다 다 가져가줘

이게 아닌데 조금 만 
더 참을 걸
다투기 싫은데 
상처주기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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