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그 말 (Teaser)

권지수 2017.11.20 5
'냉정' 어렵고 차가운 말
뜨겁다 지쳤던 한 사람
한숨이 가득한 말

그 날 널 멈춘 어느 바람
두 맘을 닫았던 한마디
진한 눈물 같은 말

가을 길처럼 외로운 맘 
쌓인 오후
조용히 바삭 인 낙엽이
상처로 내 맘을 울려와
점점 더 멀어져 
흐리게 지워진 인사로
널 안던 포근함도 
영원히 사라진 날

'만약' 목까지 차오른 말
더이상 안될 걸 알기에
끝내 하지 못한 말

가을 길처럼 외로운 맘 
쌓인 오후
조용히 바삭 인 낙엽이
상처로 내 맘을 울려와
점점 더 멀어져 
흐리게 지워진 인사로
널 안던 포근함도 
영원히 사라진 날

마른 입술에
닿는 손길에
너를 기억해
이렇게 스민 아픔도
쉼 없는 추억일 거야

달콤한 한숨
내 맘에 불어온 
널 담은 시간이
점점 더 멀어지는
오늘이 맘에 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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