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tton Flow

강현규 2017.11.24 17
뜨거웠던 여름. 바람 한 점 불지않고 더웠던 어느 날, 
아무 기대 하지 않고 연 창문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커튼을 살랑거렸다. 
별 기대 없었는데 불어주는 바람이 고맙고 시원했다. 
-2017년 6월 필리핀 따가이따이에서 

 기대에 없었던 바람이 불었고, 그 바람에 살랑이는 커튼의 모습이 보기좋아서 Cotton Flow라고 제목을 짓고 곡을 만들었다. 
단순하고 꾸미지 않은 모습이 보기 좋아서 받은 감동으로 모티브를 만들었고, 연주했다.
곡을 만든뒤 앨범 자켓을 위해 천이 바람에 움직이는 모습을 담아야겠다고 마음먹었고, 천 공장을 검색했다. 
그리고 강화도가 면 직물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유명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었다. 무작정 찾아간 강화도에서 만난 마음씨 좋은 주민의 소개로 소창공장을 소개받았고, 
공장의 이곳 저곳을 사진으로 담았다. 인정 많은 주인은 사진 촬영에 사용하라고 무명천을 그냥 제공해주셨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뜻밖의 친절은 언제나 힘이 되고, 감동이 된다. Cotton Flow라는 곡은 Upbeat의 멜로디에 바람에 살랑이는 천의 모습을 담았고, 
듣기 편안한 사운드와 화성 그리고 솔로들을 담은 곡이다. 

'Cotton Flow'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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