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을 나이

ALICE (송주희) 2018.01.03 316
쉽게 가라앉는 내가 싫어서
나는 뭐든지 매달렸었어 
쉴 틈 없이 바쁘게
조금 괜찮아지는가 싶더니 
이 허무함은 
다시 또 나를 무기력하게 하네

모든 게 oh oh 의미 없다 생각해
아무도 누구도 보고 싶지 않아
누군가 내게 손을 뻗어준대도
Oh 그걸 잡을 힘조차 없어

나 지금 재미없을 나이야 
별 볼 일 없는 나이야
잠에서 깨나지 않고 
싶을 만큼 말이야
참 힘이 없는 날이야 
쉽게도 무너져
멍하니 먼 곳만 바라보기만 해

언제부터 이렇게 무기력했을까
멈춰있단 걸 왜 이제 알아챘을까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게 뛰어봐도
Running Machine 
위에서 시간이 
흘러가기만을 바랬네 ay
시간이 흐르긴 했네 ay
헐떡대며 숨을 골라봐도 
달라진 건 없네
눈이 풀려 혼자 따른 
잔은 또 비었네

모든 게 oh oh 의미 없다 생각해
아무도 누구도 보고 싶지 않아
누군가 내게 손을 뻗어준대도
Oh 그걸 잡을 힘조차 없는 걸

나 지금 재미없을 나이야 
별 볼 일 없는 나이야
잠에서 깨나지 않고 
싶을 만큼 말이야
참 힘이 없는 날이야 
쉽게도 무너져
멍하니 먼 곳만 바라보기만 해

내가 꿈을 꿀 수 있을까
다시 꿈을 꿀 수 있을까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내가 나를 좋아하던 그때로

나 지금 재미없을 나이야 
별 볼 일 없는 나이야
잠에서 깨나지 않고 
싶을 만큼 말이야
참 힘이 없는 날이야 
쉽게도 무너져
멍하니 먼 곳만 바라보기만 해

시간이 흐르긴 했네
시간이 흐르긴 했네
시간이 흐르긴 했네
시간이 흐르긴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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