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

크리스킴 2018.02.22 103
수많았던 너와의 추억들
지울 수 없었던 우리의 기억들
무심히 흘러갔던 시간 속에서
이렇게 조금씩 잊혀져 가나 봐

쓰리고 아팠던 이별의 끝은
내게는 커다란 상처가 됐지만
조금씩 무뎌져 가는 내 모습에
그렇게 모든 게 잊혀져 가나 봐

좋아하지 않았던
슬픈 영화만 보게 되고
왜 이리도 눈물은 항상
눈가에 가득 고이는지
아직도 내 맘은
널 지울 수가 없는 건가 봐

새하얗게 눈이 내리면
너와 만든 눈사람이
내 눈엔 아직 선명한데
네가 없는 이 겨울이
이렇게 추웠었는지
이렇게 쓸쓸했는지
그땐 알 수 없었지 난

그대도 많이 힘들었나요
그대도 많이 아파했나요
이렇게 그리워할 수밖에 없죠
다 내 잘못이죠

혹시 그대 다시 돌아온다면
따스한 봄처럼 
내게 다시 돌아온다면
모질었던 내 마음도 
그댈 감싸줄 거예요

그대도 많이 힘들었나요
그대도 많이 아파했나요
이렇게 그리워할 수밖에 없죠
다 내 잘못이죠

혹시 그대 다시 돌아온다면
따스한 봄처럼 
내게 다시 돌아온다면
모질었던 내 마음도 
그댈 감싸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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