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잊어

유시경 2018.03.04 38
저녁 해가 지면 
또 어슴프러이 
떠오르는 우리의 
아름다운 날들의 끝

세상 모르고 살았던 
철없던 우리 
그땔 잊지 못해 
속없이 흘려 보내는 나날들

아스라이 피는 남아있던 기억 
여기저기서 밤새 속살거려 온다.

푸르렀던 그날들이 
사무치게 남아서 
나 살아가는 날들 동안 
잊혀 지지 않으려나보다.

눈이 오다 물이 되는 것과 같이 
내게 내려와 스며들어 흘러간다.

푸르렀던 그날들이 
사무치게 남아서 
나 살아가는 날들 동안 
잊혀 지지 않으려나보다.

가슴에 묵은 날이 저물어가 
걷잡지 못해 잃어간 
말리지 못할 내 맘과 살아가

아스라이 날려가는 추억들이 
흩어지며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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