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

하이니 (HiNi) 2018.03.15 223
곰팡이 핀 마른 식빵 
무거운 공기 쾡한 눈빛 
푸석해져 지친 내 얼굴

먼지처럼 사라진 기억
선잠도 자꾸 깨우는 꿈
햇살이 부담스러워

이렇게 하루 하루가 흐른다
이렇게 아픈 시간이 흐른다
답답한 맘이 후회로 지친다
혼자서 아픈 날들에 지친다

바짝 묶어 올린 머리
벗겨져 상한 빨간 손톱
입술도 차갑게 마르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
그 어떤 말도 하기 싫어
조용히 고개를 묻었어 

이렇게 하루 하루가 흐른다
이렇게 아픈 시간이 흐른다
답답한 맘이 후회로 지친다
혼자서 아픈 날들에 지친다

이렇게 아퍼 매일
널 지우는만큼 더 아퍼
넌 모르겠지 왜 그런지
왜 너는 괜찮고 난 이런지
넌 blessing 난 bluesy  
이젠 넌 누군가의
something special
But I'm suffering
from depression
on the other side
난 대체 언제 잠을자?
네 생각 잠시 놔둔 사이
스르륵 눈 감겨
그래도 가끔 니가 나오는 꿈
1인칭시점 시기는
우리가 깨지기전에
이 꿈도 깨기전에
so I wanna go back then
다시 잠을 청해

이렇게 하루 하루가 흐른다
이렇게 아픈 시간이 흐른다
눈물이 자꾸 자꾸 흐른다
흩어진 한숨 슬픔이 내린다

커튼 뒤로 새는 바람
꽤 부담스런 하늘이 보여
식은 마음을 걷는다

그렇게도 외면했던 
결말을 아는 영화처럼
버티기 막막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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