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없는 밤

투안경 (Two-g) 2018.05.08 40
저 거친 밤을 헤메어도 
너는 보이지 않네
저 하늘 끝에 별빛들 만이
날 비춰주네
난 어디에 넌 어디에
난 어디에

왠지 답답해 이렇게
너와 있으면
차가운 공기들만이 우릴 감싸
여전히 우리는 여기
이자리에 있는데
예전의 넌 없는걸
 
마치 흐린 구름에 가린 달빛처럼
마치 흐린 구름에 가린 달빛처럼
 
저 거친 밤을 헤메어도
너는 보이지 않네
저 하늘 끝에 별빛들 만이
날 비춰주네
난 어디에 넌 어디에
난 어디에 
 
흩어지는 기억
흐릿해져가는 마음
차가워진 모습들
여전히 우리는 여기
이자리에 있는데
예전의 넌 없는걸
 
밤하늘 별빛보다 빛나던
우리의 지난 날들이
이젠 그 빛을 잃어가고
그 빛을 따라 가던 
나의 두 눈은
이제 갈 곳을 잃고 헤메이네
 
어디에 있니
어딘지 모르는 맘 한가운데서
난 왜 길을 잃었는지
이렇게 오늘도
이 거릴 서성이다
돌아가는 법을 잊겠지
 
저 거친 밤을 헤메어도
너는 보이지 않네
저 하늘 끝에 별빛들 만이
날 비춰주네
난 어디에 넌 어디에 난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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