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정석환 2018.05.11 27
그쳐버린 메아리는
삶의 흔적 되었고
이것 참 쉽지 않구나
걸어가는 것이

지쳐버린 발걸음은
갈 곳을 잃어버렸고
멀리 기댈 순 없어
오늘을 잡고 가는데

누군가 나타난다면
지금의 괴로움
작아질 텐데
새로운 사랑들 또한
모두 잃어버리고
엄마의 곁으로
돌아와버렸네

길어지는 어둠의 시간은
현명함을 일깨워줄 테지
평범함의 사연들 또한
특별함이 되어 돌아올 거야

깊어 가는 밤이네
기분이 조금 나아지네
이제는 더, 생각하지 않겠어
어둠이 찾아오도록
놓아두겠어

아침이 밝아오도록
기다리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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