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착한 아이예요

2018.05.21 154
난 영문도 모른 채 
길 위에 놓였네 홀로
모든 게 낯설고 
모든 게 차가운 이곳
나 꿈 속을 헤매네 
따스했던 손길 말투
이 길의 끝에서 
만날 수 있을까 다시

저 구름 위에 
피어나는 얼굴 기억해
칠흑같이 어두운 밤을 
또 견뎌야 해
잘 참아 볼게요 
긴 숨바꼭질 끝나면 
꼭 칭찬해 주세요 
착한 아이니까요

긴 꿈을 꾼 것 같아 
깨어날 수 없는 꿈을
봄 여름 지나고 
가을도 지나쳐 겨울
난 그리운 품처럼 
낯선 이 길 위에 안겨
조금씩 짙어 져 
어느새 검어 진 내 맘

저 구름 위에 
피어나는 얼굴 기억해
칠흑같이 어두운 밤을 
또 견뎌야 해
잘 참아 볼게요 
긴 숨바꼭질 끝나면 
꼭 칭찬해 주세요 
착한 아이니까요

꼭 돌아와 주세요 
다시 날 찾아 줘요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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