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나 봄

이명희 2018.05.25 63
너랑 있다 보면 
항상 정신 없어
밥을 먹을 때도 같이 
길을 걸을 때도
친구들이 물어 
쟤 괜찮지 않아?
괜찮기는 무슨
걘 절대 안돼

근데 요즘 나 이상해
자꾸 아른 거리는게
눈을 감고 내 볼을
꼬집어 봐도

자꾸 생각나고
보고 싶어지고 그러다
문득 정신 차리고 보면
내가 미쳤나봐
봄이 되어 그런가봐

매일 보던 니 행동
말투 까지 이젠
조금씩 다르게 보여
이상해 요즘 나
니가 남자로 보여

내가 뭘 좋아 하는지
못 먹는 음식은 뭔지 
알고 있어 이제는
니 마음을 알고 싶어

자꾸 생각나고
보고 싶어지고 그러다
문득 정신 차리고 보면
내가 미쳤나봐
봄이 되어 그런가봐

매일 보던 니
행동 말투 까지
이젠 조금씩 다르게 보여
이상해 요즘 나
니가 남자로 보여

하나부터 열까지
아니 일부터 백 까지
너도 분명히 같은 맘이잖아
설레는 봄 인가봐

자꾸 생각나고
보고 싶어지고
그러다 문득
정신 차리고 보면
내가 미쳤나봐
봄이 되어 그런가봐

매일 보던 니 행동
말투까지 이젠
조금씩 다르게 보여
이상해 요즘 나 니가
그저 친한 친구였던 니가

이제 우리 그만하자
친구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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