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남녀

해비 2018.05.28 98
언제나 같은 시간
같은 식당 구석엔
혼자 밥을 먹는 내가 있어
그 옆에 맞은편 자리
햇빛 드는 창가엔
같은 밥을 먹는 너가 있어

널 보게 될 때면
왜 이러는진 모르겠지만
내 라면은 우동이 돼
눈 마주칠 때면
너는 놀라서 눈을 피하고
난 물만 다섯 컵 째

I wanna be with you girl
혼밥하지마 너가 혼잔게 싫어 난
I gotta be  next you
좀 더 가까이 다가가도 될까
라고 내일 얘기해볼까

오늘은 거울 앞의 내가
잘생겨 보여
마침 배도 고플 시간이네

심장이 떨려와
난 너의 이름은 모르지만
뭘 잘 먹는지는 잘 알아
평일엔 오므라이스
주말엔 바쁜지 김밥 한 줄
알게 될 정도로

I wanna be with you girl
혼밥 하지마 나도 혼잔건 싫은걸
I gotta be  next you
매일 먹다 질린 똑같은 메뉴도
함께면 특별할 것 같아

몇 번을 연습해도 익숙지 않아
하지만 이러다가
영영 말 한마디 한번
못하고 끝인 건 싫어

I wanna be with you girl
I wanna be with you girl
함께 밥 먹을까
너의 이름을 알고 싶어
I gotta be  next you
용기 내 말 한 나
그리고 웃는 너
내일도 같이 먹을까요

언제나 같은 시간
같은 식당 창가엔
함께 밥을 먹는 우리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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