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나를 본다

미교 2018.06.08 313
쓸쓸한 내 마음에 
소리 없이 다가와   
갑작스레 알 수도 없는 
설레임 안긴 너
어두웠던 세상 속으로 
빛이 쏟아지듯이   
내 앞을 다시 밝게만 비추네  

꿈꿔왔던 기억을 
모두 잊어버리고  
의미 없는 시간에 묻혀 
잃어버린 날들    
미소를 품은 널 보며 
내 맘의 꽃이 하얗게 피어나   
너와 맞이할 새로운 
꿈을 그려봐  

너의 눈망울에 비친 내 모습
마치 너를 보면 
날 보는 것 같아 
잊었던 지난 기억이 
어느새 눈앞에 떠올라 
너에게 나를 돌아본다 

피하고만 싶어서 
숨죽였던 내 곁에
햇살처럼 따스한 맘의
손길을 건넨 너 
다시는 없을 것 같던 행복이 
내게 오는 것만 같아    
너의 손잡고 함께 
느끼고 싶나 봐

너의 눈망울에 비친 
내 모습
마치 너를 보면 
날 보는 것 같아 
잊었던 지난 기억이 
어느새 눈앞에 떠올라 
너에게 나를 돌아본다

나의 아련했던 지난날들을
모두 너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이렇게 너의 곁에서 계속
난 맴돌고 있나봐
너에게 나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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