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멸망 한 시간 전

Jclef 2018.08.28 250
봐,
곧 주위가 해가 
뜬 것 처럼 밝아 지고
사방에서 운석이 나리고,
방해 받는 전파는
우리
소식을 어디도 걸어주지 
못해 퍼져 나가지
어딜 봐도 피할 
여지 없고 지켜봐
봐,
아름답지 않아
일궈온 것들 모두 다 
무색해 지는 순간을 
면하지 못하고, 넌
여길 벗어나자 하지만 나는
제일 처음으로 마중 나-가고파

피하기 위한 shelter는 없지
물고 있을, 담배 한 개비
외엔 아무것도 챙기지 말지
아끼는 건 다 폐기해 뒀지

그냥 나랑 가자

스러지는 선두에나 서고 말야
앞에 뒀으니 너를 
카운트 다운은 
네 박동으로 하지

아마, 너는 모를 거야 just
나의 허망함이 두려 울지도

오늘이 아니어도 
매 순간은 어차피
운석 드리우는 삶이야
영원히 산다면 

사랑은 눈 앞의
고만 고만한 것.

창 밖을 봐
욕망을 드러내는 시간 
가장 허무한 우리는 
추하지 않을 거야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신앙이 지켜주는 이들은 모여
다음 생, 모습까지 소망 하며
이방인인 나의 미래 까지도
기도해 주지만 나의 훗날은 
아무렴 좋지

댓가를 치르고 
살았지 나의 죄여
내 믿지 않는, 창조주여 
거기 있다면 이제 거두 소서
담엔 태어나겠느냐 물어 주소서

여기저기서 도난 알람이 울고,
누구도 달래줄 수가 없지
빼앗긴 사람들의 울음소리는
도망자들의 안도와 섞이지
덩치를 가진 이들은 
약한 자의 소란 앞에 
웃음이 터지지
너는 나를 끝내 못 이기고 
내가 가자는 대로 몸을 맡기지

거봐, 저길 엿보기만 
할 수 있는 이곳이 
지상낙원이야
아둥바둥, 삶에 연연 하는 
사람들은 못 보는 곳이야.
서로 미워하는 맘은 녹아, 
본래의 모습이 사랑인 양 
그제서야 알게 된 엄마 
아빠도 서로 끌어 안잖아

아마, 너는 모를 거야 just
나의 허망함이 두려울 지도

오늘이 아니어도
매 순간은 어차피
운석 드리우는 삶이야
영원히 산다면 

사랑은 눈 앞의
고만 고만한 것.

창 밖을 봐
욕망을 드러내는 시간 
가장 허무한 우리는 
추하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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