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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시 (Rothy) 2018.08.30 487
내 별자리는 상처투성이 자리
내 혈액형은 a, b, o, 또 a b 형
날 들킬까봐 
매일 나를 숨겼어 I'm sorry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던 걸까
그런 사람이 되면 행복해 질까
내 목소리로 
내 마음에 속삭여 all right
 
길을 잃어버렸니 그럴 수도 있어
사람들의 그림자 뒤 따라가지마
잃어버린 나를 찾아줘  
 
아무것도 아닌 게 내겐 어려워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
울고 싶을 땐 울어버리고 
웃고 싶지 않을 때는 웃지 마
밤하늘에다 나를 난 그려봐, 
내가 만드는 나의 별자리 
아무도 지우지 못할 나만의 빛으로

엄마 방에 불빛이 이제 꺼졌어
그 고단했던 하루가 잠들었어
난 왠지 그걸 보고서야
 잠이 와 그냥
 
잘은 모르겠지만 안쓰러운 마음
뭔진 모르겠지만 잘하고 싶은 맘
이 마음이 소중한거야

아무것도 아닌 게 내겐 어려워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
울고 싶을 땐 울어버리고 
웃고 싶지 않을 때는 웃지 마

밤하늘에다 나를 난 그려봐, 
내가 만드는 나의 별자리 
아무도 지우지 못할 나만의 빛으로

그 땐 내 잘못인 줄만 알아서
날 야단치고 탓을 하고 
그러다 혼자 서러워하고 
(그러다 잠이 들고)
나를 지우고 또 쓰고
 (그러다 후회하고) 
아무도 아닌 내가 되고
이제 다시 그런 거 하기 싫어
 
아무것도 아닌 게 내겐 어려워
누가 내게 말해주면 좋겠어
울고 싶을 땐 울어 버리고 
웃고 싶지 않으면 웃지 말라고
밤하늘에서 날 보며 빛나는 
내 얘기를 다 아는 별 하나
잘 하고 있는 거라고 
매일 내게 말해줘  
 
아무것도 아닌 게 내겐 어려워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 
(내가 빛날 수 있게)
울고 싶을 땐 울어버리고 
웃고 싶지 않을 때는 웃지 마
반은 거짓말, 절반은 진짜 말,
그 사이 어디쯤에 있는 나
잘하고 있는 거라고 
말해주고 싶어
 
꼭 안아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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