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박원 2018.09.28 607
잃어버린 듯한 길을 걸어도  
형용할 수 없는 
마음으로 나를 가둬두네

달빛조차 숨고 없는 밤
어김없이 그댄 빛나오

끝이 없는 새벽을 지나오네
조금씩 짙어져가는 감정에

연일 그대를 그리지만
또 바라만 보다 걸음을 멈추오

문득 떠오르는 현실을 바라보네
다시 눈을 감아 
내겐 과분한 꿈을 꾸었소

맴도는 그리움이 주는
괴로움마저 달게 받으리

끝이 없는 새벽을 지나오네  
조금씩 짙어져가는 감정에

연일 그대를 그리지만  
또 바라만 보다 걸음을 멈추오

저 꽃잎도 떨어지네  
빗소리에 가려진 한숨

몇번이나 되내인 그대 이름
소리없이 불러보오

후회로 가득한 내 삶에 그댄
덧없이 사라질 나를 감싸오
보잘것 없는 약속이지만
변하지 못할 마음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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