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Scene

유근호 2018.10.18 224
참 오래도 버텼지 우리
뻔히 보이는 끝을 하루씩 미루며
 
더 나아지지 않을 거라 
생각하면서도 뭘 더 기대했었나
 
돌아선다 애써 아름다울 것도 없이
가장 흔한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돌아간다 네가 없던 나의 일상으로
아무 것도 없었던 
길고 지루했던
나의 하루로
 
꽤 괜찮았지 그때 우리
나도 이럴 수 있구나 생각할 만큼
 
널 품에 안고 눈을 뜰 땐 
사랑을 믿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
 
돌아선다 애써 아름다울 것도 없이
가장 흔한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돌아간다 네가 없던 나의 일상으로
아무 것도 없었던 
길고 지루했던
나의 하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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