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타이밍

한현구 (Han Hyungu) 2018.10.19 43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맞나 봐
우리 처음 만난 때를 
떠올려보면
어느새 내 마음에 
들어와 있던 네가
그저 신기하게만 느껴졌는데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맞나 봐
우리 헤어진 지금을 
생각해보면
어느 순간부터 
무심한 너의 태도
그저 익숙해진 거라 
생각했는데
 
어차피 난 
사랑 같은 거 못하니까
어차피 난 
사람을 잘 못 믿으니까
하루에도 몇 번씩 
울리는 전화가
네가 아니면 
아무 소용 없으니까

우리는 긴 시간을 
함께 보내왔지만
서로 다른 생각이 
점점 커졌었나 봐
자주 보지 못한 것도 
문제였지만
내가 잘해주지 못한 게 
문제였어

어차피 난 
사랑 같은 거 못하니까
어차피 난 
사람을 잘 못 믿으니까
하루에도 몇 번씩 
울리는 전화가
네가 아니면 
아무 소용 없으니까

너무 멀쩡했던 첫 이별은 
점점 시린 상처가 되고 
보고 싶은 네 얼굴 떠올리다가
나도 모르게 
자꾸만 눈물을 훔쳐

어차피 난 
사랑 같은 거 못하니까
어차피 난 
사람을 잘 못 믿으니까
하루에도 
몇 번씩 울리는 전화가
네가 아니면 
아무 소용 없으니까

어차피 난 
마음 같은 거 못 주니까
어차피 난 
사람을 잘 못 만나니까
하루에도 몇 번씩 
무너지는 맘은
네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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