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길

늘섬 2018.10.24 77
내가 떠나보낸 그대
지난 시간 동안 
나의 태양이었는데
그을려 따가웠던 걸까
바위 밑으로 숨어버렸네
 금세 도는 한기는
그대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돌아가 보려고 해도
이미 밤이 되었네
밤이 되었네
 깜깜해진 사막길을 걷고 걸어
무뎌졌던 발바닥이 원망스러워
저기 별이 태양으로 변한다면
그때라고 따뜻함을 깨달을까
 움켜줬던 모래는 서늘한 바람에 
다 흩날려가고
텅 빈 주먹을 나는 
쉬이 펴지 못했네
펴지 못했네
 깜깜해진 사막길을 걷고 걸어
무뎌졌던 발바닥이 원망스러워
저기 별이 태양으로 변한다면
그때라고 따뜻함을 깨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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