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anini : 24 Caprices For Violin, Op. 1, MS 25 : No. 16 In G Minor

양인모 2018.11.05 184
파가니니 콩쿠르 9년 만에 등장한 우승자 최초의 한국인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도이치 그라모폰 데뷔 앨범 [파가니니: 24개의 카프리스]

"직관적인 연주자. 그의 파가니니는 흥미롭고, 품위 있다"
지휘자 파비오 루이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제54회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2015)에서 2008년 이후 9년 만에 나온 우승자이며,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수상하며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았다. 파가니니 콩쿠르는 살바토레 아카르도,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기돈 크레머 등 거장 바이올리니스트들을 우승자로 배출한 콩쿠르이다. 이번 데뷔앨범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과감하게 니콜로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스] 전곡을 선택했고, 특별히 공연 실황을 담기로 했다. 카프리스 전곡을 실황 녹음하는 것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에게 큰 무게로 다가왔다. 곡부터 익힐까 체력부터 기를까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이렇게 전했다. 

"근심과 망설임 가운데 나에게 도전의 용기를 불어넣어 준 것은 내가 카프리스를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확신이었다. 모든 바이올리니스트라면 피해 갈 수 없는 이 곡을 나만의 이야기로 펼쳐보고 싶은 욕심이 났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전달력을 갖게 된다면, 무수히 많은 카프리스 레코딩 중 나의 것이 조금이라도 의미를 갖게 되리라 믿었다. 이번만큼은 콩쿠르, 오디션에서 요구하는 연습곡의 카프리스가 아닌 누군가를 위한 의미 있는 카프리스로 거듭났으면 했다. 실수하지 않기 위해 하는 연주가 아닌, 수많은 음들 사이사이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을 감정들을 수색해보는 그런 연주. 이 곡이 정말로 소통할 가치가 있다는 걸 인간적으로 보여주는 연주 말이다"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음악적 성서가 두 가지가 있다면 구약은 J.S.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3개의 소나타]와 [3개의 파르티타]이고, 그보다 변덕스러우며 훨씬 더 비르투오소적인 신약은 바로 니콜로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스]일 것이다. 파가니니 [24개의 카프리스]의 기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데 가능한 설명 중 하나는 리코르디가 1820년에 카프리스들을 출판하기 전까지 상당한 시간 동안, 파가니니 스스로 개인적인 연습을 위해서만 연주해왔다는 설명이다. 그가 청중들 앞에서 이 곡을 연주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사실이 이런 추측에 신빙성을 부여하고 있다. 

'Paganini : 24 Caprices For Violin, Op. 1, MS 25 : No. 16 In G Minor'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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