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동네

식스밤 (Six bomb) 2018.11.07 284
천천히 걷게되죠 그대동네에 오면
반가움에 웃어도 눈을 흐려요

그래도 둘러보죠 무심한 듯 조심스레
혹시 그대 날 볼까봐 혹시 못볼까봐

가끔은 들려가나요 우리 만나던 그 곳
멀어도 그 길만은 피해서 가나요

고맙게 잊혀졌나요 아픈 기억들은
이젠 나를 보면은 웃어줄 수 있나요

어렸었죠 뜨거웠었죠 
누구하고도 다신 못할꺼에요

돌아와요 서성거리는 내가 
그대 맘 속에도 서성거릴때면

그대 창문 불빛은 (나를 다독거려요)
내가 얻은 하루의 모든 상처를

돌아오는 길에는(내 맘이 따스해져)
그래서 나는 그대와 헤어진 적 없죠

가끔은 들려가나요 우리 만나던 그 곳
멀어도 그 길만은 피해서 가나요

고맙게 잊혀졌나요 아픈 기억들은
이젠 나를 보면은 웃어줄 수 있나요

어렸었죠 뜨거웠었죠 
누구하고도 다신 못할꺼에요

돌아와요 서성거리는 내가 
그대 맘속에도 서성거릴때면 
내가 보일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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