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707 2018.11.15 28
아마도 널 
처음 보고는 생각했었지
뭔가 다른 
특별한 말을 주고 싶었지 

그러다 마주하고 보니
그만 떨리는 손 때문에
내 맘 주저앉아 버렸네

예전부터 
할 말 하나하나 생각해뒀지
어떤 말을 
어떻게 할까 고민했었지
 
그러다 마주하고 보니
그만 떨리는 손 때문에
내 맘 주저앉아 버렸네

안녕
다 끝나버렸네

한번은 크게 다가서서
네게 말했어야 했는데
이젠 너무 늦어 버렸네

안녕 
다 끝나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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