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나무

김태극 2018.12.18 44
따뜻한 봄
그댄 내 꽃들을 아름답게 바라봐 주었고

무더운 여름
내게 기대 쉬어 가던 그대 잊지 못해요

시원한 가을
붉게 물든 이 곳에서 내 목소리를 들었죠

하지만 겨울이 되면
당신은 내 곁을 잠시 떠나갈 거에요

따뜻한 곳에서 지내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요

하지만 당신이 없는 난 좀 추울 거 같아요

봄이오면
나에게 다시 와 내게 핀 
예쁜 꽃을 바라봐 줘요

봄이 될 때
나를 바라봐 주던 
그댈 기다리며 겨울을 보낼게요

감기 걸리지 말고 잘 지내요
춥게 다니지 말고 따뜻하게 지내요

봄이 오면 나에게 다시 와 내게 핀 
예쁜 꽃을 바라봐 줄래요
봄이 될 때 나를 보며 웃고 있을
그댈 기다리며 겨울을 보낼게요

겨울을 보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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