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나요

Sanha 2018.12.21 79
눈 감아도 지우려고 해도 
도망칠 수록 무거워지는 마음

나를 보고 웃던 그대 모습
계절이 가도 더욱 선명해지기만 하네요

사랑한다고 보고 싶다고
가슴으로 노래하죠 
나의 맘이 들리나요 
지금 내 맘과 그대 같다면
그때처럼 웃으며 다가와줘요

함께 걷던 길에서 스치는 
바람이 그댈 추억하게 하네요

괜찮다고 위로를 해봐도 
돌아오는 건 더욱 깊은 슬픔밖에 없네요

사랑한다고 보고 싶다고
가슴으로 노래하죠 
나의 맘이 들리나요 
지금 내 맘과 그대 같다면
그때처럼 웃으며 다가와줘요

뜨겁게 흘러내리는 눈물이 
뜨겁게 나를 잡았던 그 손을 
기억하고 있네요
가슴 깊이 삼켜진 
그 이름 습관처럼 난 또 부르죠

지금 내 맘과 그대 같다면
그때처럼 웃으며 다가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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