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주오

오주원 2018.12.24 36
흘러가는 계절들 사이로
낯선 공기가 얼굴을 스치면
숨겨뒀던 그대의 기억
바람처럼 두 팔에 안긴다

나에게 사랑을 말해도
이미 오래된 이야기
바래진 하늘을 가만히 보다가
그리움만 물들었다오

밝게 빛나던 우리의 꿈들과
기억 사이로 숨겨둔 눈물
별빛 같던 그대의 모습
아직도 나는 잊을 수 없다오

기억은 시간을 거슬러
문득 날 찾아온다오
어리석게 난 그댈 보냈지만
아직도 이렇게 남아
시간을 붙잡고 있소

너무나 많았던 우리의 추억
그 속에 난 헤매고 있는 것 같아

헤어짐이 앗아간 우리 약속들을
아직도 버리지 못해
아프기만 한 내게

말해주오 
그대의 마음을
지나가버린 사랑의 회고를
돌릴 수 없는 빛나던 날들

그대에게는 어떤 의미인지
세상이 멈췄던 우리의 이별
지금 나에겐 후회는 없지만
말해주고 싶었소 

난 사랑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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