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분 일초가 일년같아

제이세라 (J-Cera) 2018.12.28 179
어느덧 3년이야 너와 떨어져 살아간지. 
지금은 살도 좀 오른건지. 
딴 생각도 많이 해. 살만한지.
그 날이 마지막이니. 울었잖아. 
너도 날 잡고 싶었잖아. 
우산도 같이 쓰며 헤어진 그 날.
아무 말도 없었던 너.
가슴이 아파. 잊어봐도 잊을 수가 없어.
기다리고 있었어. 
힘들어도 또 겨울비에 아파. 
내 눈에 비가 주륵. 울다 울다 잠이 들어. 
뭐하니. 너도 가끔 날 생각하며 잠이 드니. 
그 날은 왜 나를 잡지 않고 가는 길 
바래다 준 건 뭐였어. 
그 날의 니가 떠올라 
떨리던 말. 목소리. 또 울음 참았어.
덩달아 내 가슴 무너져 버린 날. 
일분 일초가 일년 같아. 
가슴이 아파. 잊어봐도 잊을 수가 없어. 
기다리고 있었어. 
힘들어도 꾹 참아봐도 이젠 
내 눈에 비가 내려.
너의 프로필 사진이 속상해 보이면 
난 니 걱정에 너무 힘든데.
가슴이 아파. 도려내도 잊을수가 없어. 
끝도 없는 기다림. 
참아봐도 또 겨울비에 아파. 
내 눈에 비가 주륵. 일분 일초가 일년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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