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BigDD N SoulPowder 2019.01.03 36
다를 것 없는 날들 중 하루였어
그저 하늘이 좀 깊어 곧 싸늘해지겠다 
느낀 순간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온다
차가운 공기가 내 얼굴을 스치며
낙엽이 소근대며 내 발걸음 따라와 
내게 속삭였다 잊고 살았던 기억들을

너의 미소 너의 음성
우리 얘기들 오래된 기억을

영원할줄 알았던 그 마음은
하루하루 생활에 희미해져
이젠 사라진 것 같은데
아직도 문득 이렇게 떠오른다

너의 미소 너의 음성
우리 얘기들 오래된 기억을

영원할 줄 알았던 잊혀짐은
문득 계절에 속삭임에 떠올라
그날의 웃음과 눈물을
다시 또 모두 이렇게 꺼내본다

선명할 줄 알았어 시간이 흘러도
근데 조금씩 조금씩 흐려져
당연한건데도 
잊고 살았던 시간이 서글퍼

영원할 줄 알았던 잊혀짐은
문득 계절에 속삭임에 떠올라
그날의 웃음과 눈물을
다시 또 모두 이렇게

영원할 줄 알았던 잊혀짐은
문득 계절에 속삭임에 떠올라
그날의 웃음과 눈물을
다시 또 모두 이렇게 
모두 이렇게 
모두 이렇게 잊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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