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

윤종신 2019.01.11 202
잠에서 깨어 눈을 비벼 보니
낯설은 풍경이 펼쳐지네요
한참을 날아 이곳까지 왔지만
아직까진 그대 생각이 나요

하지만 여긴 그 누구 없네
날 걱정할 사람 측은한 눈빛들
나 살아가기엔 이곳이 좋아요
아무도 모르게

이젠 생각이 안 나겠지
나의 삶을 생각해야지
하며 모른척 사는게
단 하나 소박한 바램인데
항상 밤이 걱정이예요
눈을 감으면 떠올라요
잠이 들면 더욱 뚜렷한 그대
언제나 우울하게 맞이하는
내 아침

하지만 여긴 그 누구 없네
날 걱정할 사람 측은한 눈빛들
나 살아가기엔 이곳이 좋아요
아무도 모르게

이젠 생각이 안 나겠지
나의 삶을 생각해야지
하며 모른척 사는게
단 하나 소박한 바램인데

항상 밤이 걱정이예요
눈을 감으면 떠올라요
잠이 들면 더욱 뚜렷한 그대
언제나 우울하게 맞이하는
내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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