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시간

경다솜 2019.01.25 108
차갑게 식어버린 방안에 홀로
남겨두고 어디가 너
이미 너 떠난 거 난 알고 있지만
그저 널 놓을 수가 없음에

나 잊혀질까 두려워 날 감추고 
넌 모질게 밀쳐내고
하루하루 네게 사랑을 바라고 바란 거야
그때 너의 그 모습 속에서 난 
나의 널 그려왔던 거야 너를

어지러워 너의 시간
취한 듯 흘러가고
고장 난 시계처럼 버려져 우리 추억이
난 외롭게 흐려져

덩그러니 남겨진 내 맘엔 너의
흔적이 날 괴롭히고
내 눈에 담아내려 애를 쓰지만
이미 넌 흐음 으음

나 잊혀질까 두려워 날 감췄고 
넌 모질게 밀쳐냈고
하루하루 네가 떠날까 두려워했던 거야
그때 너의 그 모습 속에서 난 
나의 널 그려왔던 거야 너를

어지러워 너의 시간
취한 듯 흘러가고
고장 난 시계처럼 버려져 우리 추억이
난 외롭게 흐려져

너만 그리다 지쳐
잠들기를 반복해 매일

내 맘이 네게 닿길
너만이 내게 머물기를

어지러워 너의 시간
취한 듯 흘러가고
고장 난 시계처럼 버려져 우리 추억이
난 외롭게 흐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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