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팠던 기억도
기뻤던 추억도
바빴던 순간도
못잊을 사랑도
지금을 지나고
가끔 떠오르다가
내 안에서 점점 잊혀지네요
wait wait wait wait
눈뜨면 다시 지나간 것들 밟고 서있지
미처 처리하지도 못했는데
또 다른 걸 계속해 받아들여야만 해
꾸겨넣기 그 앞에 뭐가 소중했던건지
이젠 분간이 잘안되지
잃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
흘러감에 또 무뎌짐
그냥 이젠 그러려니 살아
이게 맞는거지?
뚝 뚝 뚝 뚝 끊겨진
필름처럼 남아있잖아
뚝 뚝 뚝 뚝 이것 말곤
필요 없던 건가 봐
미안 난 오늘을 챙기기도 벅차니깐
누구나 다 지금 집중하라고 말들하니깐
나중 가서 떠올려볼게 기다려 잠깐만
이렇게 오늘도 잊혀지는건가봐
정말 아팠던 기억도
기뻤던 추억도
바빴던 순간도
못잊을 사랑도
지금을 지나고
가끔 떠오르다가
내 안에서 점점 잊혀지네요
문득 내 기억은 급히 먹먹해져
당신의 흐릿한 표정들 땜에
날 아무리 뭐라 자책해도
당신의 목소리가 기억나진 않기에
떳떳할 수 없으니 그렇게
따뜻하게 웃으면서 날 보진 말아줘
왜 또 나를 아프게 하는 거야
그래봤자 어차피 또 계속 잊을 놈인걸
그냥 한 가지만을 선택해줘
사라지거나 계속해서
내 곁에 남아있어줘
아니면 딱 한 번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게
제발 날 좀 놓아줘
놓아줘 놓아줘 놓아줘 먹먹함 속에서
나를 좀 놓아줘
미안해 아프더라도 가슴속에
새겨놓을 수 있게 날 좀 도와줘
흐름 속에서 정신을 차릴 때마다
감정을 주체 못하고 자꾸 꺼내서 미안해
잊어버리고 놓친 것들에 대해서
난 이제 할 말이 없어
이기적이라 그저 미안해
정말 아팠던 기억도
기뻤던 추억도
바빴던 순간도
못잊을 사랑도
지금을 지나고
가끔 떠오르다가
내 안에서 점점 잊혀지네요
이제 이 모든것들이 다
(easy to forget)
소중했던 것들도 똑같아
(easy to forget)
내가 저지른 잘못들 또한
(easy to forget)
결국 나란 존재가 똑같지
(easy to forget)
이제 이 모든것들이 다
(easy to forget)
소중했던 것들도 똑같아
(easy to forget)
내가 저지른 잘못들 또한
(easy to forget)
결국 나란 존재가 똑같지
(easy to forg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