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점 (starting point)

엄마가 지쳐 장롱에 기대 있어
나일 먹고도 일 나가는 게 고돼서
그걸 무기력하게 옆에 서서 쳐다본
난 이젠 됐어 쉬어, 그대로 기대 있어
그 간단하고 손쉬운 한마디를 못 해
쓰디쓴 침 삼키고 고개를 떨궈
시집와서 사업 잘 나갈 때 빼곤
여태 꽃길은커녕 오래 고생길 걸어

가난이 벌이라면 남들보다 착하게
살아온 우리 엄마가 벌을 왜 받어
발목 붙잡어 높아 현실의 파도
금방 행복하게 해줄 게 되뇌어봐도
밑바닥 인생은 바닥을 기고
자존감 시간 갈수록 잃어
누구보다 내가 내 자신 먼저 믿어
그래 그럼에도 불안한 밤 끝은 길어

기도도 전혀 드리지 않는 길 간단한
진리는 물질이 부족해 비단 가난
때문만은 아냐 능력 부족 이게 실화
아닐 거야 아냐 악에 받쳐서 악바리처럼 악

써 본다 해도 결국 제자리만 돔
무한대에 원 거기 안에 가둬둬
필요해 결국 돈 먹고사는 돈
그래야 끝나지 끝이 나지 않을 dawn
어릴 적 우러러본 영웅 어딨어?
신기루 gone
누가 한 번쯤 정돈 잡아줘 좀
있는 대로 힘껏 나 뻗은 손

보이지가 않겠지 보이지가 않아
관심 필요한데 관종 되고 싶진 않아
또 자존심에 쪽팔리는 건 싫잖아
가끔 나도 내가 이해가 힘든 이상한
고집이 있어 쟤처럼 잇속 챙기는 일만 하면
편할 텐데 우선 하고 싶은 일이 최우선
밤을 꼬박 새워서 해내
그런 날 차갑게 비웃어

그들에겐 아웃사이더 아님 이단아
잘 나가봐야 고작 광대나 딴따라
음악에 무게를 자기들이 달아
무관한 이들이 오지랖과 상관
내버려 둬 그것도 관심인 걸
살펴보면 모순 뭐든 다 그런 걸
거짓 위 만들어진 게 세상인 걸
그걸 아닌 척해 봐야 받는 건 상처뿐인걸

자신에겐 관대해 핑계를 대며 관대해
그 꼬라질 반대해 결국 끝내 난 해내
내 랩 들으면 반했네 내 가사에 반했네
퍼져나가 전 세계 누구보다 강해 내
중독적인 랩 가능성 무한대
신도 직접 지켜보고 기대하는 관객
묵묵하게 걸어왔지 꽃길과는 반대
그게 만들 테지 운명과 내 관계

영웅 따윈 없더라고 날 데리러 올 거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정말로 어리석더라고
서툴다고 깔본 이들 딛고 게 섯거라고
내 거라고 날 포함한 닮은 이들 내 거라고
내 랩으로 꺼낼래 구멍에서 구원해
내 유튜브 채널이 소통의 시발점
있는 그대로 맡길래? 그게 좋아
딱히 네가 할 건 없어
단지 내게 시간만 내줘

그런 삶을 살며 랩 뱉을 거야
어디든 닿을 때까지 음악 틀 거야
안 듣고야 못 배기게 만들 거야
맞을 거야 네 예감과 feel 뭔가 다를 거야
다른 매력들관 색깔 확실하게 다를 거야
금목걸이와 돈다발
롤리에 값비싼 차 자랑
gun과 마약 gang인 척 위화감
만드는 그런 거 없이 충분한
매력이 넘쳐 널 끌어들이지 날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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