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의 주인

015B & EZEN 2019.02.26 84
어릴 적 큰 발견을 한 듯 
공기를 두 손에 담고
엄마 여기를 보세요 
허공의 주인은 나예요

동네를 뛰어다니다 
눈이 부신 태양을 보았지 
분명 언제 본 적이 있던

지금 거울에 비친 내 모습 
어린 시절 꿈꾸던 나인 가요 
혹시 뿔 달린 어른 됐나요 
항상 화가 나 있나요
그 아이는 어디 있나요

날 싫어한 선생님은 늘 화를 냈지 
나는 그에게 항상 문제아
입 닥치고 말 잘 듣는 아이가 되라 
죄송한데 와닿진 않았어

세상이란 칼에 베였나요 
모서리가 날카로워졌나요
구름 속에 찾고 있나요 
지나버린 시간들은 
나를 웃고 또 울게 하지

천동설을 내게 강요 마요
당신들이 뭐라 해도 지구는 
돌고 돌고 돌고 돌고 
돌고 돌고 돌고 또 돌고

등 떠밀려 던져진 던전 속 무기 준비해
사방천지 몹들이 언제 달려들지 몰라
때론 너무 지쳐도 모두가 그리 살아요
이제 겁 그만 내고 한번 밖에 나가 볼까요

어릴 적 인어공주를 보곤 가슴이 너무 아파서
아파트 벤치에 누워 한참을 울다 궁금해졌어
왕자를 왜 찌르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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