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지나간

황인욱 2019.02.28 893
사랑은 바람 같아서
어디서 어디로 갈지몰라
마음속 시린 바람은
아직도 가슴에 머물러 있어

긴밤지나 아침에 눈뜨면
니가 없는 하루를 시작해
점점 희미해지는 기억넘어로
니가 생각나 보고싶어

난 그저 멀리서 바라만 보죠
난 그저 나혼자 아파만하네요 
바람처럼 지나간 우리 추억은
대답없는 허공에
차가운 침묵으로 남아
걸음에 이끌려 걷다보니
함께 걷던 그 길이 생각나
점점 익숙해지는 시간을 지나
니가 생각나 보고싶어

난 그저 멀리서 바라만 보죠
난 그저 나혼자 아파만하네요 
바람처럼 지나간 우리 추억은
대답없는 허공에
차가운 침묵으로 남아
바라만보죠
난 그저 나혼자 아파만하네요 
바람처럼 지나간 우리 추억은
대답없는 허공에
차가운 침묵으로 남아

난 그저 너만 행복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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