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고 말해줘

장재인 2019.03.12 761
계절의 향기가 바람에 묻어
함께 듣던 노래를 흥얼이게 하네요
아무 걱정 없던 노래에 묻어
함께 걷던 골목길 소복 스며있네요

오늘의 이 거리에 혼자인 나는 약해서
자꾸 무너져요

괜찮다고 말해줄래요
혼자 견딘 하루를 보낸 두 눈이
더 펑펑 울어 더 붉어진대도

괜찮다고 말해줘요
아무 일도 없을 거야
그저 내 편인 그대가 있기를
만나지 않아도 돼
멀리 있어도 돼요
그대 생각만으로 웃을 거야

계절의 향기가 바람에 묻어
설익은 살구 같던 어린 내가 웃네요

오늘의 이 거리가 작아진 나는 오히려
점점 무서워져요
하루 일에 어두워 더듬거리는
나의 오늘에도

괜찮다고 말해줄래요
혼자 견딘 하루를 보낸 두 눈이
더 펑펑 울어 더 붉어진대도

괜찮다고 말해줘요
아무 일도 없을 거야
그저 내 편인 그대가 있기를
만나지 않아도 돼
멀리 있어도 돼요
그대 생각만으로 웃을 거야

오늘을 버틴 그대의 하루 위 
내가 떠오르길
오늘을 버티는 나의 어깨가
아스라져도

울지 말아요
울지 말아요
울지 말아요
울지 말아요
울지 말아요
울지 말아요

그저 내 편이 어딘가 있기를
만나지 않아도 돼
멀리 있어도 돼요
그대 생각만으로 안심할 걸
그런 그대가 있어 견딜 텐데
그런 내 편이 없어 저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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