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롱불

조은성 2019.03.15 90
1. 가물가물 호롱불 아래
바느질 하는 우리 어머니
한땀 한땀 기운 새옷은
아들 딸 입히시고
삼베적삼 너덜너덜 당신의 옷이요
모진세월 참아가며 눈물 숨긴 어머니
아아아~아 그리운 어머니
불러봐도 대답은 없네

2. 가물가물 호롱불 아래
바느질 하는 우리 어머니
한땀 한땀 기운 새옷은
아들 딸 입히시고
초가집에 문풍지는 바람에 울고
긴긴밤을 지새우며 한숨 숨긴 어머니
아아아~아 그리운 어머니
불러봐도 대답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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