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법

ABRY 2019.04.08 36
여느때와 같았던 아침에
문득 더는 니 얼굴이 
선명하지 않아

꽤 오래된 기억 처럼                     
어렴풋한 우리 모습에
마음이 놓였어

oh 이젠
억지로 너를 지우려 
하지 않아도 되나봐 
이렇게 다 
그냥 잊혀지나 봐

별거 다해봤어
널 잊으려
아프고 아팠던 날들
점점 더 해갔어

그냥 그렇게 살았어
나아지지 않아서
결국 잊는건 하나더라
그냥 시간이 지나면
되더라

헤어짐이 
가득한 하루마다
알면서도 믿기지 않아서
널 잊을수 있을까 싶어서

하나 버리지 못할것 같았어
(우리 기억을)
매일이 어제 같은데
결국 혼자여서

그냥 그렇게 살았어
나아지지 않아서
괜찮은척도 못할만큼
하루하루 지나면 또 
니가 더 생각나서

별거 다해 봤어
널 잊으려
아프고 아팠던 날들
점점 더 해갔어

그냥 그렇게 살았어
나아지지 않아서
결국 잊는법은 별거 없나봐
그냥 시간이 지나더니 어느새
니 얼굴이 흐릿해 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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