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집

김필선 2019.04.08 80
다음에 또 만날까
그렇게 좋았담 말야

전부 다 가짜였는데
넌 조금 다른 것 같아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데
내가 그렇게 만들었는데

넌 그걸 맨손으로 만지네
힘 안 줬는데 녹아내리네

넌 대체 뭐지
넌 대체 뭐지
혹시 가짠지
이런 질문 실롄지

아 아
불 꺼진 것들에 대해서
못 믿는 것들에 대해서
아 아 아

다음에 또 만날까
그런 말은 하지 말자

전부 다 가짜였다며
내가 진짜일 이유는 뭐야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게
네가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게

난 신기해서 한 번 만졌네
외롭던 너는 심장 꺼냈네

어 대체 뭐지
너 대체 뭐지
혹시 미친 지
이런 질문 실롄지

아 아
불 꺼진 것들에 대해서
못 믿는 것들에 대해서
아 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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