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린다

제이즈 (J'z) 2019.04.15 63
눈에 익은 이 거리를 걸을 때 마다
순간순간 우리 함께 한 추억이 떠올라
너와 자주 들리던 이 카페에 와선
습관처럼 두 잔의 커피를 주문해
기다린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마주보며 앉아 눈 맞추기를
헛된 희망임을 깨닫고 일어설때까지
문을 나서는 그 순간 그게 후회가 돼
쉽게 잊혀질 미련이 아니란 걸 깨달아
뒤를 돌아본 내 눈에 먼저 보였던 건
커피와 함께 사라지는 너의 흔적
너라는 사람이 내게 남긴것들이
옷에 묻은 커피 얼룩 처럼
진하게 남아 있는데
지워 지지 않는다는 것을 핑계로
사실은 전혀 잊을 생각이 없는데
기다린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내 앞에 다시 같은 장면이
펼쳐지기 만을 기다리다
문을 나서는 그 순간 그게 후회가 돼
쉽게 잊혀질 미련이 아니란 걸 깨달아
뒤를 돌아본 내 눈에 먼저 보였던 건
신기루 처럼 사라지는 너의 흔적
그대라는 사람은 분명
내게 많은 기회를 줬을텐데
눈치 채지 못한 채
모든것을 잃은 건 내 잘못 이라서
문을 나서는 그 순간 그게 후회가 돼
다신 돌아갈 수 없다는 게
내 맘을 찢어놔
뒤를 돌아본 내 눈에 먼저 보였던 건
너라는 사람이 남긴 커피 한 잔과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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