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 (With 이동건)

화도청년 2019.04.19 38
너와 함께 했던
지난 일들을 떠올려
사실 꿈에 나온 거 같아
조금은 그리웠던 걸까

책을 읽으며 상상하면
그 풍경이 그려지듯이
너와의 추억도 생생하게 그려져
창문은 반쯤 열려진 채로

손에 닿을 듯 말 듯
잡히지 않는 반딧불처럼
차마 잡을 수 없었던
그 순간을 기억해
잡아버렸다간
다시 날지 못할 거 같은 생각에
그렇게 빈손으로 돌아와
그날의 난 울고 있었을까

그렇게 한참 동안 멍하니
그렇게 바라보다가
이제는 니가 거기 있었단 것도
흐릿해져 갔어 나만 혼자야

손에 닿을 듯 말 듯
잡히지 않는 반딧불처럼
차마 잡을 수 없었던
그 순간을 기억해
잡아버렸다간 
다시 날지 못할 거 같은 생각에
그렇게 빈손으로 돌아와
그날의 난 울고 있었을까

자릴 박차고 일어나서
무작정 어딘가로 달려봐도
너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빈 풍경에 나 홀로 기다리고 있어

손에 닿을 듯 말 듯
잡히지 않는 내 사람 그대여
그저 잡을 수 있다면
그 순간에 돌아갈 수 있을까
잡아보고 싶어
니가 다시 날지 못한다고 해도
그렇게 내 손에 반딧불을 품고
난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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