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2019.04.29 94
나는 어렸을 때부터 어두운 게 싫었어 
24시간 동안 해만 떴으면
하지만 그렇게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마음으로 조금씩 기도를 했었네

달아 제발 커져라 커져
어둠을 밝혀
무섭지 않게
더 커져라

달아 제발 빛나라 빛나
어둠을 밝혀
두렵지 않게

나는 어렸을 때부터 깜깜한 게 싫었어
잠을 잘 때도 항상 방에 불을 켜고
하지만 그렇게는 안된다며 
엄마에게 혼났을 때
마음으로 조금씩 기도를 했었네

달아 제발 커져라 커져
어둠을 밝혀
무섭지 않게
더 커져라

달아 제발 빛나라 빛나
어둠을 밝혀
두렵지 않게

음 지금보다 클 수 있을까
작은 기대보단
큰 두려움이 더

빛나고 싶지만 난
구름에 가려져 있어

달아 제발 커져라 커져
어둠을 밝혀
무섭지 않게
더 커져라

달아 제발 빛나라 빛나
어둠을 밝혀 
두렵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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