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은 차가울 때 아나봐

케이 (K) 2006.02.28 64
달아오른 뺨을 타고 흘러서 

눈물은 늘 차가울 때 아나봐

그대 앞에서 우는 줄도 모르고 

그저 입으로만 웃음 그렸나 봐요

미안해요 그대도 많이 힘들 텐데 나는 

바보처럼 자꾸만 겁이 나서.. 

세상이 온통 그리움에 미쳐 버릴 것 같아

사랑이 가는 비명에 숨마저 베일 것 같아

그댈 놓아 버리면 안될 것 같아 벌써부터 

눈물만 움켜쥐는데 꼭 그래야 하나요..

그댄 일어설 준비만 하네요

붙잡아도 소용없다는 듯이

내게서 조금씩 거리를 두면서..

약속이 있는 듯 바쁜 얼굴을 하죠

미안해요 그 사람이 기다릴텐데 나는

바보처럼 자꾸만 겁이 나서..

 반복

일생동안 내 모습 잊지않겠단 말 대신 

지금 내게 머물 순 없나요

기억이 자라나 추억이 되기 전에 돌아올 순 있나요

온 종일 그댈 찾는 목소리에 울게 될 날이

모래처럼 부서져서 다 셀 수 없을 것 같아

보내야 하는데도 못 볼 것 같아 

조금만 조금만 더 하며 그댈 잡아두죠..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