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 (An Old Story From Grandma) (Vocal. 은토)

김가해 2019.05.16 107
발밑에 걸린 그림자 따라 
어느새 훌쩍 자라난 걸음
끝없이 계속 이어진 길은 
내일에 닿을까

보내지 못한 어제의 나를 토닥여 주며 
부르던 노래
그날 보았던 북극성 자리 여전히 있을까

모두 떠난다 해도 변함없는 그 마음
함께 보냈던 계절은 사라지지 않아
고운 무릎에 누워 들었던 전설처럼 
아름다운 날들

기억해, 모든 순간
유월의 눈부신 햇살과 
달빛 아래 따스한 밤공기도
기억해, 모든 약속
설레던 첫 만남처럼 언제라도 
난 여기 있을게

같은 별에서 우린 저녁노을을 보다 
슬픔 모르는 아이로 남자고 말했지
낡은 서랍에 잠이 든 그리움은 
빛으로 차올라
이대로 너에게 달릴게

고마울 뿐이야, 내게 와줘서 
돌아갈 자리를 줘서
손끝엔 붉은 매듭 지어져 
먼 곳을 향해 있어

너와 나 정해진 운명처럼
수많은 별 중에 오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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