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 (Beautiful Days)

러블리즈 2019.05.20 7,739
아직도 펼쳐보면 웃음이 나와 
곱게 접어둔 첫날의 추억 한 장
어쩌면 너도 기억하고 있을까?
풋풋했었던 그대와 나

스친 두 손을 잡을까 말까
내내 땀이 쏙 배 있던 너의 손
괜히 궁금해 그때의 
니 눈에 비치던 
나도 참 예뻤을까?

잊지 마
우리가 우리였던 날의 눈부심과
그 안에 그림처럼 나란했던 두 사람
정말, 꿈보다 꿈같잖아 
그 시절의 너와 나

걱정 마 
우릴 잃은 계절이 슬프진 않도록
그대를 조각조각 모아 간직할 거야
안녕, 이제는 뒤돌아가
내일 만날 것처럼

ooh yeah-
아름다워 여전히

나만 담아내던 니 눈빛과
처음 좋아해 말하던 그 순간
그저 일기 속 글씨로
바래져 가기엔 
아직은 아깝잖아

잊지 마
우리가 우리였던 날의 눈부심과
그 안에 그림처럼 나란했던 두 사람
정말, 꿈보다 꿈같잖아 
그 시절의 너와 나

걱정 마 
우릴 잃은 계절이 슬프진 않도록 
그대를 조각조각 모아 간직할 거야
안녕, 이제는 뒤돌아가  
내일 만날 것처럼

널 향해서 목소릴 건네봐도 (그래도) 
이제는 많이 늦은 혼잣말일 것 같아, 
그래 괜찮아

오늘에서 걸음을 한 발짝
옮겨가면 지금의 너와 난
할 수 없이 추억이 되겠지만 
하나만 알아줘  
진심이었단 걸

있잖아 
어렴풋이 난 알 것 같아
그때의 너와 난 참 눈이 부셨다는 걸 
다신, 끌어안을 수 없는 시간인 걸

잊지 마  				
우리가 우리였던 날의 눈부심과
그 안에 그림처럼 나란했던 두 사람
정말, 꿈만 같았잖아 
그 시절의 너와 나 

울지 마
난 아주 오래도록 소중히 할 테니 
온종일 너만 피고 지던 나의 하루를	
안녕, 이젠 뒤돌아가 
내일 만날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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