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두려워진 건

정동하 2019.05.29 148
조용한 바람이 불던
아름다웠던 시간들
눈을 감으면 네 생각이 나
숨기려 했던
아픔까지 

한때는 뜨겁던 우린데
차가워진 오늘이
날 슬프게 해

기억을 빗질해 보아도
돌릴 수가 없는 걸
난 지쳐만 가

다시 자유롭고만 싶어

밤이 두려워진 건
너라는 별을 잃어서
혼자서는
길을 찾을 수가 없어서

밤이 두려워진 건
어른이 되지 못 한
눈부시던 그때가
그리운 거야

한때는 빛나던 우린데
어두워진 오늘이
날 슬프게 해

시간을 손짓해 보아도
돌릴 수가 없는 걸
난 잊혀만 가

다시 꿈을 꾸고만 싶어

밤이 두려워진 건
너라는 별을 잃어서
혼자서는
길을 찾을 수가 없어서

밤이 두려워진 건
어른이 되지 못 한
눈부시던 그때가
그리운 거야

밤이 기다려진 건
너라는 별이 있어서
혼자서는
길을 찾을 수가 없어서

밤이 기다려진 건
어른이 되지 못 한
눈부시던 그대가
그리운 거야
그리운 거야
그리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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